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공부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꼬리 언어, 내가 뭘 원하는지 맞춰봐

by 옥희애비 2021. 5. 28.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11번째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저희 부부도 그렇고 모든 집사님들도 공감하실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우리 고양이들이 "애옹~" "애옹~" 하는데 이게 뭘 원하는 걸까..라고 생각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요즘 휴대전화 어플에도 고양이와 대화하기라는 식의 어플이 있어서 고양이가 울 때 핸드폰을 갖다 대면 뭐라고 말하는지 해석해주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해본 결과 저희 부부는 잘 맞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옥희가 원하는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공부를 하다가! 고양이들은 꼬리로 기분을 알 수 있다고 하여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며 공부하였습니다. 그 공부한 내용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의 꼬리는 강아지들처럼 빠르게 움직이진 않지만, 꼬리의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고양이 꼬리는 척추의 1/3을 차지하며 19개 정도의 뼈와 12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꼬리를 통하여 무슨 말을 하는지, 나의 기분이 어떤지 표현을 하게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포스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꼬리가 이렇게 서있을 땐 상당히 기분이 좋은 상태로 자신감도 만족감도 최고조라는 표현입니다.

주인에게 이렇게 꼬리를 올렸을 땐 만나서 반갑다! 같이 있어 너무너무 행복하다!라는 표현입니다.

 

만약 이런 상태의 꼬리에서 끝이 부르르 떠는 건 아주아주 기쁘다는 표현입니다!

 

 

 

만약 밖에 사는 길 고양이의 꼬리 상태가 위 그림처럼 하고 다가온다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신과 친해지고 싶다는 뜻이니까요. 꼬리를 세우고 끝이 살짝 구부러 져 있다면 "당신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당신과 친해지고 싶습니다"라는 뜻으로 집에서 키우는 우리 고양이의 꼬리가 저 상태라면 우리 집사님을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많이 예뻐해 주세요.

 

뭔가 바라보고 있으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다면 그 대상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대부분 집에서 키우는 반려묘들은 사냥을 할 때, 뭔가 호기심이 생겼을 때 이렇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서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경우도 있으며, 앉아서 혹은 엎드려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꼬리가 수평인 상태는 위협을 느끼거나, 불편한 것도 아닌 평안하고 그냥 평범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기분이 좋은 것도 아니고 안 좋은 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꼬리를 내리면 뭔가 두려움이 있거나, 겁을 먹었거나 혹은 복종을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집에 있을 때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게 된다면! 우리 집에 사는 옥희는 꼬리를 내리고 방으로 도망갑니다. 낯선 사람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겁을 먹고 방으로 도망가는 것입니다. 

 

초인종 소리가 나면, 낯선 사람이 들어온다는 걸 본능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꼬리를 이렇게 낮게 하고 부풀리는 언어는 무섭거나 정말 깜짝 놀랐을 때 나오는 행동입니다. 고양이는 무서워서 하는 행동이긴 하지만, 집사님들은 "꼬리 펑!"이라는 말을 하며, 너무 귀여워합니다.

고양이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너무 귀여운 동물이기 때문이죠.

 

방금 전 사진은 꼬리를 아래로 하고 펑!! 이번 사진은 꼬리를 위로하고 펑!!!

꼬리를 위로하고 퍼은 고양이 자신이 화가 났다! 공격하겠다!라는 뜻으로 집사님들은 사냥놀이를 할 때 가끔 보실 수 있는 언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옥희는 숨바꼭질할 때 가끔 위로 꼬리 펑하고 저에게 달려와서 냥 펀치 한번 때리고 가더라고요.

 

 

꼬리를 위로하고 살짝 떨린다! 하면 너무 흥분되고 기분이 좋은 상태입니다. 아마 집사님이 퇴근하고 왔을 때!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꺼냈을 때 이 행동이 나오는걸 가끔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 꼬리를 휘두르며 바닥에다 탁 탁 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저희 집 옥희는 누워있거나 쉴 때!

저희가 괴롭히면 이 상태가 됩니다. 옆으로 꼬리를 탁탁 치면서 "나 기분 나빠 지금!", "지금 약간 짜증 나니까 만지지 마"라고 이야기하는 중입니다. 혹시 고양이가 꼬리를 탁탁 치면 그만 만져야지 손이나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으실 겁니다.

 

 

고양이는 강아지들과 다르게 몸을 터치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특히 꼬리는 더더욱 예민하기 때문에 만지는걸 많이 싫어합니다. 괜히 꼬리를 만졌다가 손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꼬리로 고양이가 어떤 걸 원하는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기분이라도 알게 되면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지금 혹시 당신의 고양이의 꼬리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나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