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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공부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산책 시켜도 될까요?

by 옥희애비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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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12번째 포스팅으로 고양이 산책을 시켜도 될까요?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면 대부분 잠자는걸 많이 보시게 됩니다. 아기고양이는 거의 20시간 정도 잠을 자고,

성묘 같은 경우 16시간~18시간 정도 잠을 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집사분들이 고양이가 무료해서 잠을 자는 것 아니냐? 창밖을 보는 경우도 있는데 밖에 나가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니냐?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고양이 산책은 절대 시키면 안 됩니다. 그 이유에 대해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가 창 밖을 보는 이유?

대부분 집사님들은 고양이들이 영역 동물인 건 알고 계실 겁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동물이죠. 창 밖을 보는 이유는 누가 우리 집에 오는 건 아닌가! 하고 감시하고 있는 중인 겁니다. 또 고양이들이 창 밖을 보는 이유 중 하나는 높은 곳에 앉아서 멀리 있는 사냥감을 찾기도 합니다. 집에서도 창밖을 보며 사냥감을 찾고 있는걸 수도 있습니다.

 

또 고양이가 창밖을 보는 것은 사람이 텔레비전 보는 것과 같다 라고 표현들을 많이 하십니다. 사람은 TV를 보며 "와 가보고 싶다, 먹고 싶다" 등등 생각을 하지만 고양이는 풍경 같은 건 전혀 관심이 없답니다. 오로지 사냥감! 움직이는 사람, 자동차, 새, 벌레 등등을 보고 소리를 들으며 청각과 시각을 자극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 고양이는 창밖을 보며 울어요 나가고 싶어 하는 거 아닌가요?

진짜로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고양이들은 중성화를 하지 않았을 경우! 거의 그런 경우가 생깁니다. 성적으로 성숙한 시기가 되었는데도 중성화 수술을 해주지 않는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이성 고양이를 찾으려고 합니다. 이럴 때 집을 나가려고 합니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이런 이유뿐 아니고,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중성화 수술을 해주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니 꼭 중성화 수술을 해주셔야 합니다.

※중성화 수술은 생식기에 관련된 질병 확률을 낮춰주며, 다양한 문제행동의 원인 해결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영역 동물입니다.

미국 자연문화 자원부에서 연구한 결과 외출 고양이 925마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의 행동반경이 약 100m 정도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말은 밖으로 나가는 그곳도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넓어진 자신의 영역에서 다른 고양이나 다른 침입자가 들어오는지 감시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외출하고 돌아온 고양이는 그 일을 하지 못하게 되죠?

그럼 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그 영역을 지키기 위해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양이들이 산책할 때 위험요소들도 있습니다.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강아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산책을 할 경우 위험요소에 늘 노출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훈련이 잘 된 고양이라도 외부환경의 위험상황에 노출이 되면 고양이가 패닉에 빠질 수 있습니다.

 

- 창문으로 보던 사람과 자동차가 자기 눈앞에 지나간다!

- 산책하는 강아지들도 자기 쪽으로 다가온다.

-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길고양이들도 보인다

 

이런 상황 외에도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지만, 고양이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면 유연한 고양이들은 하네스, 가슴 줄을 하고 있어도 집사님들의 손을 빠져나갈 확률이 높습니다.

극도로 흥분하게 된다면 고양이들이 집사도 알아보지 못하는 곳에 숨어버리거나 도망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양이를 다시 집에 데려오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버리니, 산책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산책보다는 집안 환경 개선에 신경 써 주세요.

집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바로 집사님들이 같이 있는 집입니다. 

2019년에 한 캣 세미나에서 고양이 수의사협회 김재영 회장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희 집 고양이들을 보면 1년에 한두 번 병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설 때마다 울기 시작해 스트레스받고 불안하고 힘들어합니다. 고양이는 호기심도 많지만 겁도 많아 대부분은 지금 안전한 집에서 생활하는걸 더 원합니다."

 

이런 이유로 의사나 고양이 전문가들은 산책 냥이를 만들지 말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고양이가 심심해 보인다면 집안 환경 개선을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혹시 집에 캣타워가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위치는 어디에 있나요? 고양이는 수직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걸 즐깁니다.

캣타워를 창문 쪽에 놔주시면 캣타워 위에 올라가서 창밖을 바라보면 더더욱 좋아할 것입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스크래쳐는 몇 개 정도 집에 있나요?

저희 옥희는 스크래쳐가 거실에만 6개가 있습니다. 물론 캣폴에도 스크래쳐가 있고요. 편식하지 않고

다 긁는 편인 것 같아서 그런지 집에 벽지를 긁는다거나 그런 문제행동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숨숨집은 마련이 되어있나요?

캣폴, 숨숨집 등등 고양이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잠자는 걸 좋아합니다. 고양이들은 사방으로 노출된 공간보다 뒤쪽에 벽을 두고 있는 것에 안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뒤에서 공격할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 옥희 같은 경우 그런 이유인지 몰라도 이불장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불장에 올라가서 몇 시간이고 편하게 잠을 잡니다. 이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해 주셔야 합니다.

 

사냥놀이는 자주 해주시나요?

사냥놀이는 대부분 수의사분들이 말씀하시는 시간은 한번 놀아줄 때 15분씩 하루에 4번정도 즉, 하루 한시간은 놀아줘야 한다고 합니다. 한번 놀아줄때 15분이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저희 옥희 같은 경우 2분 정도 놀면 끝... 나기 때문에 계속 놀아주려 하지만 자기가 장난감이 재미없는지 잘 안 놀더라고요. 그래도 재밌는 장난감이 생기면 15분도 넘게 잘 놀아요!

 

 

저는 산책 냥이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고양이는 정말 밖에 나가면 신나 하고 스트레스 안 받고 좋아해!

그런 고양이도 분명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은 고양이들이 더 더 많다는 사실을 집사님들도 인지하고 계셔서 진짜로 꼭 산책이 필요한지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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