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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공부

우리집 고양이가 왜이럴까요? [몸짓 행동 분석 1탄]

by 옥희애비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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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 고양이들은 부비부비, 발라당 등등 여러 가지 몸짓을 사용하여 집사님들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나요? 우리가 키우고 있는 옥희도 여러 가지 몸짓을 통하여 저희 부부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또 원하는 걸 얻어내곤 합니다. 

 

오늘은 고양이들이 어떤 몸짓을 하고 그 뜻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몸짓 언어와 의사소통!

몸짓 언어는 크게 거리 벌리기와 거리 좁히기 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몸짓이나 자세로 무관심 혹은 수용 또는 교류를 하고 싶다는 욕구를 나타낼 수 있고, 반대로 더 이상 다가오지 말아라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번쯤 고양이들이 몸을 세우고 털을 삐쭉 세운 장면들을 보신 적 있을 겁니다. 그 뜻은 다가오지 말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그랬던 고양이가 몸을 다리에 비비는 행동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 뜻은 아마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 뜻일 겁니다.

자 그럼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셀프 그루밍

고양이는 정말 깨끗한 동물로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냥빨, 즉 고양이 샤워를 저희 부부 같은 경우 1년에 2번 정도 시켜줍니다. 아니 사람은 하루만 안 해도 냄새가 나고 몸에 기름이 좔좔 흐르는데 고양이는 일 년에 두 번이라니? 그런데도 고양이는 신기하게 몸에서 냄새가 쉽게 나지 않습니다. 냄새가 나는 곳이라면 항문 쪽? 이쪽도 집사님들이 변을 보고 난 뒤 가끔 살살 닦아준다면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왜 냄새가 나질 않느냐! 고양이의 침에는 천연 악취 중화제가 있습니다. 한번 그루밍을 하고 나면 고양이 털에서는 산뜻한 냄새가 납니다. 이 그루밍을 통하여 기름기, 먼지, 빠진 털, 기생충, 등등 여러 가지 잔여물을 없앱니다. 특히 길고양이에게 그루밍은 단순히 몸을 깨끗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냄새, 흔적들을 지워 생존확률을 높이려는 습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또 불안하거나 불확실성 한 상황을 피하려는 목적에도 그루밍을 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고양이들은 극한의 상황에 몰리게 되면 그루밍을 너무 세게 한 나머지 한 부분의 털이 심하게 빠지기도 합니다. 이런 고양이는 스트레스 혹은 질병을 앓고 있는 이유이기 때문에 집사님들은 원인을 파악하여 대처해 주셔야 합니다.

서로 그루밍

흔히 합사가 잘 된 다묘 가정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서로 그루밍! 이 서로 그루밍은 집사들의 눈에도 너무나 예쁘게 보여서 엄마미소를 띠게 하는데요. 이 서로 그루밍을 해주는 이유 역시 미소를 띠게 합니다. 서로 핥아주는 행위는 친숙한 고양이들끼리 유대감과 사회성을 표시하는 행동이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지금은 평화 상황이다! 라는걸 집사들에게 알려주기도 합니다. 또 집단 내 고양이끼리 그루밍을 해주는 이유는 서로 냄새를 공유하며 친숙한 냄새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기도 합니다. 혹시 집사님들은 고양이에게 그루밍을 당해보신 적 있나요? 고양이의 그루밍을 보호자에게 해주는 이유는 아주 특별한 유대감의 표시이기 때문에 아파도 참아주세요!

 

머리 박기와 머리 비비기

고양이가 보호자 혹은 같이 사는 동물에게 자신의 얼굴을 비비거나 쿡 찌르는 것은 이마와 얼굴에 있는 냄새 분비샘에서 나오는 냄새를 상대에게 묻히는 행동입니다. 이 행동을 번팅이라고 하는데 마킹보다는 애정이 섞인 행동이기 때문에 "너를 믿고 좋아한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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