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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공부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이동장 훈련을 해보자

by 옥희애비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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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26번째의 포스팅으로 오늘의 주제는 이동장 훈련을 하는 내용으로 포스팅을 작성하려 합니다.

우리 집사님들 고양이 이동장에 넣어 병원 가는 거 어떠신가요? 저희 옥희 같은 경우 아직도 이동장 훈련이 제대로 돼있질 않아 병원 한번 가려면 정말 난리가 납니다. 지난번엔 병원을 가려하는데 케이지에 들어가질 않아 억지로 넣었더니 힘으로 문을 열고 나와서 도망가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고양이들은 스스로 가두는 게 아니고 누구에 의해 가둬지게 된다면 너무나 싫어하고 거부반응을 일으키는데요.

오늘은 집에서 약간씩 이런 이동장에 쉽게 잘 들어가는 훈련을 하여 지금보다는 조금 더 병원 가기 쉬워지도록 한번 훈련하는 내용을 작성하려 합니다.

 

그럼 이제 포스팅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장 적응 훈련!

어떤 고양이는 이동장에 쉽게 들어가는 반면, 우리 옥희처럼 이동장에 들어가는 거 자체부터 쉽지 않은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억지로 넣게 되면 차 안에서 심한 긴장감으로 개구 호흡을 하는 고양이도 있을 거고, 쉬지 않고 우는 고양이도 있을 것입니다. 꼭 병원이 아니라도 낯선 장소로 이동하면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입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장 훈련을 집에서 틈틈이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동장에 익숙해져 보자

가장 제일 첫 번째로 해야 할 훈련은 이동장이라는 자체에 대해 친숙해지는 게 첫 번째입니다. 집에서 평소에 이동장을 항시 열어두어 고양이들이 정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잘 놓아주세요. 평소에 좋아하는 쿠션, 담요 등을 넣어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고양이가 편안한 장소로 인식하여 훈련하는 자체도 어렵지 않게 됩니다. 

 

만약 숨숨집의 형태를 좋아하지 않아 잘 들어가질 않는다면 위에 뚜껑이 열리는 이동장을 구매하셔서 훈련을 해보셔야 합니다. 완전히 뚜껑을 열어두어 언제든 쏙 들어가서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담요 세팅도 해주시고 스스로 편하게 다가와서 오픈된 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간식, 장난감으로 유도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으면 윗면은 다시 닫고 문을 떼어서 그 안으로 또 간식도 넣어봐 주세요. 처음부터 트릿이나 장난감을 찾아 들어가게 된다면, 나중에 스스로 냥이를 잡아넣을 필요 없이 간식만 넣어주면 알아서 들어가는 현상이 생길 겁니다.

 

하지만 평소에 이동장을 자기 집처럼 드나들지만, 병원 가는 날에는 이동장에 들어가지 않는 눈치 빠른 고양이가 있습니다. 네 저희 옥희입니다. 평소에는 케이 지문을 떼어놓고 아기 때 사용하던 수건을 깔아놓으니 자기 스스로 들어가서 편한 자세로 잠 도자고 식빵 자세도 하고 아주 편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지의 문을 서랍에서 꺼내는 순간 귀신같이 알아채고 켓폴꼭대기로 올라가 잡을 수 도 없이 도망 다닙니다. 아주 눈치가 빠른 고양이입니다.

 

 

이런 고양이를 기르신다면 일단 멈추시고 고양이가 진정이 된다면 약간의 놀이와 간식으로 고양이의 긴장을 풀어주시고 다시 한번 천천히 간식을 넣어봐 주세요. 저희 옥희는 응급상황이었기 때문에 케이지를 쓰지 않고, 우주선 가방에 억지로 넣어 병원을 다녀왔는데, 다녀온 후 옥희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해서 걱정했습니다. 이처럼 억지로 넣게 될 경우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억지로 넣으시면 안 됩니다.

 

제일 좋은 훈련방법은 저희도 지금 하고 있는 훈련인데, 케이지 혹은 우주선 가방에 고양이가 스스로 들어가도록 유도해주시고 문을 닫으세요. 그리고 거실에서 방까지 움직이고 문을 열어주세요. 또 방에서 거실 이런 식으로 하루에 두 번 정도 매일매일 훈련해주시고 시간을 점차 늘려보세요. 케이지나 가방 안에 있는 것이 익숙해지도록 하는 훈련입니다.

함께 이동할 때 주의할 점

고양이를 이동장에 넣고 차량을 통하여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분명 고양이는 불안해하며 긴장하곤 합니다. 이때 집사님들이 고양이가 너무 스트레스받아하니 문을 열어줘야지 하고 이동장에서 나오게끔 하는 집사님들이 계실 겁니다. 뒤에 보호자가 따로 있으면 그나마 괜찮을 수 있지만, 혹시 고양이와 단 둘이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고양이가 어디로 갈 지 모르니 절대 열어주어선 안됩니다. 운전하고있는 발 밑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아주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차로 이동하고있는 고양이가 받을 수 있는 긴장감을 약간이나마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고양이가 케이지에 들어가기 전 아로마 스프레이, 혹은 캣잎 냄새가 나는 스프레이를 뿌려주신다면 약간이나마 덜 긴장하며 오히려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고양이가 자주 사용하던 담요나, 수건 등을 케이지 안에 넣어주거나 혹은 그 담요 또는 수건으로 케이지를 가려주세요. 고양이는 오히려 밖이 보이질 않는 것이 좀 더 안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밖을 궁금해하는 고양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고양이들을 위해 아예 가려주는 것 또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은 이동장 훈련을 하는 포스팅을 작성하였는데요. 겁이 많고 예민한 우리 옥희도 훈련을 하니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쉽진 않겠지만, 조금 더 쉽게 병원을 가기 위해 훈련을 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럼 다들 파이팅!!!

오늘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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